블로그에 아들 권선율 '인증샷' 게재
  • "애기나 나왔습니다. 놀라서 말이 안나옵니다. 3.86kg의 권선율이 나왔습니다."

    개그맨 권재관이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아내 김경아와 아들의 사진을 게재, 첫 득남을 한 소감을 피력했다.

    권재관은 "4월 11일 새벽부터 진통은 시작되고 호흡은 가빠지고...그러길 12시간..분만 촉진제와 무통 주사를 맞고도 웃고 농담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불현듯 찾아온 급 진통에 침대로 향했다"고 출산 직전의 상황을 묘사한 뒤 "태어난 아기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나오자 마자 울지 않더군요! 몇번 귀찮게 기지개 등을 강제로 하자 참았던 설움이 있던지 입을 벌리고 울기 시작하는데 내 평생 우는 애에게 그렇게 관심이 가긴 처음인거 같습니다"라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적어내려갔다.

    하얀 속살을 정말 조심히 만졌습니다.

    갓 나온 아이의 이마에 뽀뽀했습니다. 피가 묻어있건 뭐던간에 그냥 내 아이였습니다...

    그냥 무조건 핸드폰을 들이대서 찍었네요...

    이제 저 친구가 더 커지면 저에게 아빠라고 부르고.. 반말을 하겠죠?

  • 한편 권재관-김경아 커플의 득남 소식에 동료 개그맨과 네티즌들의 축하 인사도 줄을 잇고 있다. 박성광은 자신의 트위터에 "개콘 커플 김경아 권재관 득남하다"라는 글과 아기의 사진을 게재했고 안상태도 블로그에 조카 선율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김희정이란 네티즌은 "평소에 개콘을 즐겨보는 부산에 사는 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진짜 재관씨의 말처럼 태어나자 마자 응애 소리는 안나더군요..울아이도 낳고 나서 우는 소리가 나지 않아 의사선생님께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이름도 예쁘게 지으시고 지금처럼 행복하세요..다시 한번 축하드려요"라고 밝히며 권재관의 말에 수긍이 간다는 의견을 달았다.

    '지나가다'라는 네티즌은 "너무너무 감동이네요ㅠㅠ 인터넷에 나오는 연예인 출산 소식 듣고 운적은 처음이네요ㅠ 생각이 곧 글일텐데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나도 진심으로 전해져서 ...4년 전에 우리조카 태어났을때 기분도 들고.. ^^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애기도 너무 귀여워요~ ^^ 앞으로 세가족 완전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란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006년 KBS 공채개그맨 21기로 데뷔한 권재관과 김경아는 3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