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임진각서 대북전단 날리기로
  • ▲ 지난달 31일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는 모습 ⓒ 연합뉴스
    ▲ 지난달 31일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는 모습 ⓒ 연합뉴스

    20여개 탈북자단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오전 6시 임진각에서 김정일 정권을 비난하는 대북전단 20만장을 날려 보낸다. 또 납북자가족모임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연평해전과 천안함ㆍ금양호 희생자,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등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제를 열 계획이다.
    전단을 날리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4일 “15일 오전 중에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고 해서 (남풍이 부는) 오전 6시에 전단을 날려 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오전 11시에는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도 임진각에서 전단을 날릴 예정이다.

    이날 전단 살포 행사가 열리면 지난 2월27일 북한이 임진각을 비롯한 심리전 발원지를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한 뒤 임진각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셈이 된다.

    그동안 임진각 주변 주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가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반발, 이들 단체와 갈등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