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4년 째 대규모 종합전투 훈련(Soaring Eagle) 실시공군, 적 공중침투 저지 후 대규모 공격편대로 정밀타격 연습
  • 공군이 지난 11일부터 작전사령부 예하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이하 29전대) 주관으로 대규모 공격훈련인 ‘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Soaring Eagle’ 훈련은 북한 남침 시 비상출격을 통해 적의 공중침투를 저지하고, 이어 대규모 공격편대를 구성해 적 화력원점과 핵심전력 시설을 타격하는, 종합전투훈련이다.

    ‘Soaring Eagle’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 1주차에는 적이 침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뒤 주요시설 인근에 공중대기 중인 전력으로 적을 격파하는 공대공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2주차에는 주석궁, 영변 시설, 특각 등 적 지휘부와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궤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상공격, 엄호,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 전력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한 공격편대군 중심의 공대지 훈련을 실시한다.

    2008년 이후 올해로 4년째인 이번 ‘Soaring Eagle’ 훈련은 F-4, F-5, KF-16, F-15K, RF-4C 등 총 5개 기종 38대의 항공기와 50여명의 조종사, 100여명의 병력이 참가, 금년에 계획된 한국공군 단독 훈련 중 최대 규모다.               

  • ‘Soaring Eagle’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훈련 시 가상적군이 모두 29전대 교관 조종사들이라는 점이다. 29전대는 고난도 전투기술 개발과 훈련을 담당하는 부대로 ‘탑건 스쿨’로 불리기도 한다. 아군은 이들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만 '성공'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류영관 29전대장(대령, 공사 35기)은 “올해 4년째를 맞은 Soaring Eagle 훈련은 이제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적의 도발양상이 예측을 불허하는 만큼 앞으로 강한 훈련을 통해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량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