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자신 없는 속옷 입었을때‥"
  • 가수 김종국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유재석의 바지를 벗긴 사건이 며칠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선 멤버들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기계를 부착하고 상대팀의 공격을 견뎌내는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종국은 유재석이 멤버들을 속인 것에 대한 일종의 분풀이로 유재석을 지목했고 다른 멤버들과 더불어 유재석의 안경을 빼앗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식으로 슬슬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재석이 방심하는 틈을 타 김종국은 유재석의 바지를 완전히(?) 벗기는 장난을 치고 말았다.

    결국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이 보는 앞에서 삼각팬티 차림이 된 유재석은 일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하필 오늘 자신 없는 속옷을 입었다"며 재치 있게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자신의 장난이 다소 심했다는 걸 직감한 듯 "트렁크 팬티인 줄 알았다"며 유재석에게 사과를 했지만 방송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김종국의 장난이 도가 지나쳤다"며 "아무리 예능이라도 저런 장난은 지양해야 된다"는 쓴소리를 남기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김종국도 심했지만 그런 심한 장난질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유재석이 정말 대인배"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런닝맨'이 생방송도 아니고 녹화 후 편집해 내보내는 프로그램인데 김종국의 장난질이 정말 심했다면 방송에 내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어차피 철저히 연출된 장면인데 이를 두고 김종국을 비난하다니 정말 한심스럽다"는 반박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