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전문 소개...오마이뉴스 오보 사과는 외면
  • ▲ 북한은 10일 북한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신 씨의 주장을 전문을 게재하는 형식으로 다루었다.ⓒ인터넷 캡처
    ▲ 북한은 10일 북한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신 씨의 주장을 전문을 게재하는 형식으로 다루었다.ⓒ인터넷 캡처

    북한이 천안함 폭침 1주년을 앞두고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제기했던 '동해산 붉은 멍게' 주장을 적극 비호하고 나섰다.
    북한은 10일 북한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신 씨의 주장을 전문을 게재하는 형식으로 다루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사에서 "얼마 전 남조선의 신상철 전 천안호 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해양생물체에 대한 공정한 유전자검사 등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하였다"며 신 씨의 주장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하지만 '우리민족끼리'는 신 씨의 주장을 토대로 한 오마이뉴스 보도와, 뒤늦게 오보임을 인정하고 오마이뉴스가 오보를 사과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우리민족끼리'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시민들은 "신 씨의 주장이 북한의 입장에서는 딱 입맛에 맞는 주장이었던 것 같다"며 "오마이뉴스의 사과 보도를 외면한 것을 보면 신 씨의 주장에 적극 동조하고 나섰던 일부 좌파세력들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