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방사능 비 과잉대응 논란 관련 트위터 통해 “유감스럽다”
  • 이른바 ‘방사능 비’와 관련해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을 할 수 있도록 했던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일부언론에서 제기한 ‘호들갑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려고 한 것을 오해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내내 안좋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같은 글에서 “(휴업조치는) 미래세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염려를 예방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였다”며 “모든 방사능 관련 전문가들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정부도 이를 고려해 취수장 보호조치 등을 했다”고 말했다.

    휴업조치가 일부의 비난과 같은 ‘과잉대응’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기교육청은 7일 ‘방사능 비’ 우려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126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을 했다. 일부 유초중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도 했다.

    경기교육청의 방사능 비 휴업조치에 대해 일부에서는 과잉대응으로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겼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8일 성명을 통해 방사능 비 휴업조치는 과잉대응이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어주려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