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이사회 재소집 논의키로

  • 길자연 총장 해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칼빈대 이사회가 회의 절차상의 문제로 무산됐다.

    칼빈대 이사회는 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은석교회에서 열렸으나 이사회 개회 요건 미비 등 절차상의 문제로 난항을 겪다 결국 연기됐다. 차기 이사회는 오는 18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서 칼빈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교원 채용 등에서 위법 사례 10여 건을 적발, 길 총장의 해임을 요청하고 이사장과 이사들도 경고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지난달 31일 통보했다.

    왕성교회 목사인 길 총장은 지난 연말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됐지만 회장 인준 절차에 대한 시비 끝에 소송에 휘말려 직무 정지됐다.

    또 지난달 3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통성 기도를 인도하면서 참석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도록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