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체포왕' 제작보고회
  • ▲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선균과 박중훈.  ⓒ 뉴데일리
    ▲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선균과 박중훈. ⓒ 뉴데일리

    영화배우 박중훈이 "내 인생 최고의 인터셉트(가로채기)는 바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며 결혼 전 아내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박중훈은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보고회에 참석, '현재까지 살면서 남의 작품이나 여자 등을 가로챈 경험이 없는지'를 묻는 사회자(박경림)의 질문에 "결혼 전 만난 아내와 데이트가 성사됐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당시 그녀에게 선택권을 줬지만 사실 내 쪽으로 오게끔 유도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출을 맡은 임찬익 감독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루다 보니 경찰 총장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임 감독은 "영화를 찍는 동안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지금의 청장님으로부터 협조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때문에 실제 경찰서가 아닌 구청이나 세트장에서 주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그러나 일선 형사님들은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만족해하셨다"며 "일부 영화에서 욕을 하거나 거친 모습으로 그려졌던 형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정말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것을 보시고 공감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 감독은 "범인은 마포 발바리, 연쇄 성폭행범인데 사건을 조사해보니 봄 여름에 주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며 "그로 인해 배우들이 겨울에도 점퍼 한 벌이나 티셔츠 한 장만 달랑 입고 촬영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 ▲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민, 이선균, 박중훈, 김정태.  ⓒ 뉴데일리
    ▲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민, 이선균, 박중훈, 김정태. ⓒ 뉴데일리
     
  • ▲ "이 친구가 저보다 더 웃겨요"  5일 열린 영화 '체포왕' 제작발표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배우 박중훈과 김정태.  ⓒ 뉴데일리
    ▲ "이 친구가 저보다 더 웃겨요" 5일 열린 영화 '체포왕' 제작발표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배우 박중훈과 김정태.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