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환상코스 4選 선정
  • 서울시가 새 봄을 맞아 한강변에서 가장 멋진 자전거 하이킹 코스 4개 구간을 선정, 공개했다.

    서울시는 난지자전거공원∼반포한강공원 16㎞, 광나루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 15㎞, 강서생태공원∼난지공원 14㎞, 한강공원 상류 순환코스 15㎞를 추천 코스로 뽑았다고 1일 밝혔다.

    난지∼반포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히며 난지공원에서 출발해 망원공원, 마포대교, 여의도한강공원, 동작대교를 거쳐 반포대교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 코스는 난지공원의 이색 자전거, 망원공원의 정다운 오솔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낙조와 밤섬, 여의도공원의 벌판과 분수, 동작대교의 카페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다.

  • ▲ 서울시가 새 봄을 맞아 한강변에서 가장 멋진 자전거 하이킹 코스 4개 구간을 선정, 공개했다. 사진은 광나루 레일바이크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 ⓒ 서울시
    ▲ 서울시가 새 봄을 맞아 한강변에서 가장 멋진 자전거 하이킹 코스 4개 구간을 선정, 공개했다. 사진은 광나루 레일바이크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 ⓒ 서울시

    광나루∼반포 코스는 한강 자전거도로 담당자가 뽑은 최고의 코스로 광진교와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영동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를 거쳐 반포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특히 영동대교에서 동호대교 사이 2.8㎞ 구간은 동해안 7번 국도를 연상시키는 코스로 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려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서공원∼난지공원은 새들의 지저귐과 갈대숲, 낙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강서생태공원에서 양화대교, 선유도, 난지공원으로 연결된다.

    양화대교 위에서 선유도로 빠져나와 자전거를 세워놓고 선유도를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필수' 코스로 꼽힌다.

    한강공원 상류 순환코스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광진교, 광나루 자전거공원, 암사 생태공원, 잠실대교, 뚝섬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광진교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유명한 국내 유일의 교각 하부 전망대인 `리버뷰 8번가'가 있고 광나루에는 국내 최초 자전거 테마 놀이 시설이 있다.

    이들 4개 코스와 함께 한강 남북의 동서 횡단구간인 행주대교∼하남시계(41.1㎞), 방화대교∼구리시계(28.8㎞) 등 70㎞를 달릴 수 있는 일주 코스, 중랑천과 홍제천 등 한강 6개 지천의 자전거도로와 한강변을 모두 달리는 1박2일 코스도 `자전거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강에는 남북 이동이 가능한 교량이 11곳에 달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11개 공원에 설치돼 있는데다 광나루와 난지 자전거공원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수변 70㎞를 자전거로 달리며 자연경관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자전거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