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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천안함 순국 용사들에게 사과를 했다.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대학생포럼에서였다.
대학생들은 이날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사를 통해 "애초부터 북한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북한은 항상 우리 국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 바로 그대들의 위대한 희생으로 다시 뉘우칩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천안함을 두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이들과, 아직도 천안함 사건을 의심한다는 정치인들, 그리고 우리 국민과 장병을 공격하는 저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서도 여전히 남북화해라는 헛된 구호를 외치는 이들에 침묵했던 우리들은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은 당신들의 위대한 희생을 발판으로 삼아, 더 강력한 국가, 늠름하고 용맹스러운 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추모사 전문이다. -
46명의 천안함 장병과 한주호 준위, 그리고 금미호 선원, 이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바로 당신들의 위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또 다시 우리를 지키는 힘을 가졌습니다.
애초부터 북한 정부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북한 정부는 항상 우리 국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 바로 그대들의 위대한 희생으로 다시 뉘우칩니다.
위대한 희생자들이여!
천안함 사건을 두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이들과, 아직도 천안함 사건을 의심한다는 정치인들, 그리고 우리 국민과 장병을 공격하는 저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서도 여전히 남북화해라는 헛된 구호를 외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들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보고도 침묵했던 저희를 용서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은 당신들의 위대한 희생을 발판으로 삼아, 더 강력한 국가, 늠름하고 용맹스러운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에게 쏜 한 발에 우리는 백배, 천배로 갚아줄 것입니다. 다시는 우리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을 넘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바른 길을 걷겠습니다.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위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