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태도 분명히 해야…광명-종로-분당 철새”

  •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4.27 재보궐 분당을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강 전 대표는 22일 CBS 라디오에 출연 “정치인이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손 대표가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내가 한나라당 대표를 하던 시절, 손 대표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한나라당을 버리고 상대 당으로 가버렸다”면서 “만일 여기 나온다면 광명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종로에서 출마하고, 또 분당으로 나오는 것인데 그러면 왔다갔다 하는 철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강 전 대표는 정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설이 여권내에서 꾸준히 등장하는데 대해서는  “정 전 총리 문제는 본인이 안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공천신청도 안했다. 그 문제는 옛노래 같다”고 일축했다.

    다만,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후방 지원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분당을이) 임태희 의원의 지역구인데, 15년동안 살면서 사적으로 지원해 주고 도움을 준 것 아니겠느냐. 거기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부인께서 개소식 할 때 잠깐 나와서 축사해 줬다. 사적인 일이다. 권력투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