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 상경계열 "취업, 유리할 것 같아"
  • ▲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 복수전공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연합뉴스
    ▲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 복수전공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연합뉴스

    대학가에 취업으로 인한 복수전공 바람이 불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546명을 대상으로 복수전공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73.6%가 ‘현재 복수전공을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복수전공을 하는 이유는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가 4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향후 실무능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9.9%, ‘학문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가 16.2%,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11.4%, ‘희망직업 특성상 복수전공이 필요해서’ 9.2% 순이었다.

    김형종(상명대·24)군은 “ 하나의 전공보다는 두 개의 전공의 학위를 받는 것이 아무래도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수전공 선택은 경영학, 경제학 등이 포함돼 있는 ‘상경계열’이 3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계열’이 17.2%, ‘인문어학계열’ 14.9%, ‘이공학계열’ 9.7%, ‘법학계열’ 5.2%, ‘자연과학계열’ 4.2% 등이 뒤따랐다.

    상경계열을 복수전공 선택과목으로 꼽은 응답자 중 98.7%는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수원대·22)양은 “원래 전공이 미대 쪽인데 취업을 위해 경영 과목을 복수전공 중이다”라고 말했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63.8%가 ‘입사지원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서’를 꼽았다.

    ‘향후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55.3%, ‘서류전형이나 면접 시 우대받을 것 같아서’ 28.9%, ‘면접에서 경영 관련 질문을 받을 것 같아서’ 19.7% 등이었다.

    김우근 대학생 인턴기자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