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사진 전시회 청계천 광교갤러리서숙명여대 '하나' 주최…22일부터 4월 3일까지
  • 대학생들이 북한인권법 재정과 북한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북한인권동아리 하나(HANA)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오는 22일부터 4월 3일까지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북한인권사진 전시회-북녘에는 봄이 오지 않는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앞서 한동대 학생들이 열었던 전시회 '북한 정치범 수용소,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에 이어 숙명여대 북한인권동아리가 직접 나서 준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회를 준비한 숙명여대 북한인권동아리 하나는 "북한 인권유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 원인이 김정일 정권에서 기인했음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개처형, 정치범수용소, 김정일 부자의 탐욕과 호화생활, 북한 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참혹한 인권유린’ 등 북한인권문제 전반에 관한 내용이 전시된다. 또, 북한을 풍자한 해외 만평과 북한의 실상이 담긴 동영상도 상영된다.

    특히 매일 2차례 탈북자들이 직접 북한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유린실태와 북한에서의 힘겨운 생활을 직접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북한인권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유소희 숙명여대 하나 회장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유린 실태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 가지기를 희망한다” 며 “북한인권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북한인권법의 통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성연주 대학생 인턴기자<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