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한 달 앞으로…전 MBC 사장 간 공방 ‘잇따라’
  • 최문순 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1일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최문순 후보)가 어떻게 MBC 사장이 됐고 정치권에 갔는지 다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알고 있으면 아는 대로 공개해주면 고맙겠다”고 정면으로 반박해 MBC 전 사장간의 날 선 공방이 연일 계속됐다.

    최문순 예비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이 같이 밝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을 하시더라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엄 예비후보가 MBC PD수첩 광우병 의혹 보도와 관련해 ‘흠결이 있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오랫동안 언론인을 지낸 분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삼척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논쟁에 대해 “저의 정치 철학은 기본적으로 반대”라고 밝혔다.

    다만 “삼척 주민들이 오죽하면 원전이라도 유치하려고 하겠느냐”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어려움과 안전성 문제 등 두 가지 관점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