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경기도민원전철에 마련된 천안함 1주기 추모사진전을 대학생들이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 20일 경기도민원전철에 마련된 천안함 1주기 추모사진전을 대학생들이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1년 전 그날의 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천안함 폭침 1주기를 앞두고 경기도가 추모 사진전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오는 26일까지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365’에서 움직이는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안보의식 강화와 천안함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철 1호선 서동탄~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민원전철에 마련됐다. 덕분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과 학생 등 전철 이용자들이 관람하기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는 지난해 3월 26일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의 사고 전 활동 모습을 비롯해 전사자 46명의 영정사진 등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고인들의 영면을 비는 추모글도 남길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민원전철이 정형화한 행정서비스를 넘어 전시·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생활공간으로 자리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민원전철은 서동탄~성북구간을 오가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개조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이용자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세무·복지·일자리 분야 상담과 주민등록등·초본, 토지·건축물대장 등 민원서류 발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