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수소폭발 추정‥흰색 연기 솟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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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전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총영사관에서 교민과 유학생들이 후쿠시마(福島) 원전이 추가 폭발했다는 일본 TV 뉴스를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제1 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 이어 3호기도 폭발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피폭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 11시 1분경 원전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격납용기와 압력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호기 폭발 직후 반경 20km 거주민을 상대로 실내 대피령이 발령됐으며 폭발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호기 인근(20km 반경 이내)에는 600여명의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NHK방송,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원전 3호기에서 흰색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내보내며 3호기 폭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 폭발로 인해 최소 190명 이상의 피폭자가 발생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