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호기서 '굉음' 포착
  • 관측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된 일본 대지진이 자칫 '제 2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NHK 방송은 12일 "오후 4시 40분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 제 1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현재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1호기 원전 벽과 지붕이 붕괴돼 내부 근로자 4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원인 모를 폭발과 함께 원전 인근 방사능이 20배 정도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언론은 1호기에서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