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성 추문’을 일으킨 모니카 르윈스키(37)가 지금까지 독신으로 지내며 클린턴 전 대통령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그녀 친구들의 말을 인용,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윈스키의 한 친구는 “그녀는 빌 클린턴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그녀는 내 인생에서 그(클린턴)처럼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는 22살이던 1995년 백악관 인턴 시절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성추문을 일으켰다. 그녀는 이후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고 TV쇼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전에는 핸드백을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전기작가 앤드류 모튼이 대신 쓴 ‘모니카 이야기’를 통해 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06년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르윈스키는 백악관 스캔들 이후 몇 명의 남성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잊지 못해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발간된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에서 “르윈스키와의 관계는 나의 가장 어두운 면을 이끌어냈다”고 기술했다.

    당시 르윈스키는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상호교감하에 이뤄진 것이었다”면서 “그가 거짓말을 했으며 ‘역사의 수정주의자’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