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회장
  • “방파제에 뚫린 구멍을 작은 주먹으로 막는 동화 속 네덜란드 소년의 심정으로 이승만 연구소를 시작한다.”
    9일 창립식을 가진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의 안병훈 회장은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장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 ▲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회장.ⓒ뉴데일리
    ▲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회장.ⓒ뉴데일리

    안 회장과 이승만 박사와의 인연은 오래이다.
    안 회장은 조선일보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던 1995년 해방 50주년을 맞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라는 대형 전시회를 열었다. 이어 3년 뒤인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인 1998년엔 ‘대한민국과 우리들의 이야기’란 이름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들 전시회는 8.15 해방, 대한민국 건국, 6.25 전쟁 등 역사적 위기상황에서 이승만 박사가 어떻게 만민평등의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었고 6.25 전쟁에서 땅 한 평도 빼앗기지 않고 나라를 지켰는지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준 전시회였다.

    안 회장은 “한국사회가 대한민국의 건국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또 이승만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모시지 않는 한 좌파들에 의해 빼앗긴 우리 역사, 왜곡된 한국 근현대사는 바로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좌파에 의해 이승만 대통령이 무시되어 왔다고 그의 발자취를 지울 수는 없다”며 “오랫동안 거듭 비난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승만의 정책과 판단이 옳았음이 거듭 거듭 입증되고 있고 후일의 사가들도 그가 옳았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기습적인 6.25 남침으로 황급히 서울을 떠나게 돼 경무대에 남겨놓은 통치자료 등이 지금 평양이나 모스크바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를 되찾는 노력과 이승만 이후의 정권들이 무성의 하게 만든 통치사료나 오류투성이의 사료를 제대로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발굴하지 못한 사료들을 새로 찾고 발굴된 자료라도 그냥 쌓여 있는 무수한 사료들을 정리하는 것도 이승만 연구소의 임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