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창립 및 이승만포럼 열려 “이분 연구‧지식없이 대한민국 연구 어려워”
  • “이승만 대통령은 외국에서 ‘나라보다 큰 인물’로 불릴 정도로 탁월한 인물이었다.”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창립 및 제 1회 이승만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승만이 훌륭한 대통령이 못됐더라도 우리 역사 15년을 대통령으로 일했던 사람이다. 이 분에 대한 연구나 지식 없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는 일은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이사장은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창립으로 이 나라 건국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제 겨우 시작됐다”면서 기대감과 동시에 “보통 대통령을 지낸 분의 연구소가 설립된다면 미국의 윌슨센터처럼 지도자가 내세운 이상과 이념을 추구하며 공을 기리자는 취지에서지 인물을 연구해야 하는 절박한 사정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 ▲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외국에서 나라보다 큰 인물로 불렸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특히, 이 이사장은 “건국 대통령의 경우, 그 인물에 대해 그 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자긍심은 국민들 스스로가 느끼는 긍지와 같은데 반해 우리 국민은 반대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성공적 국가건설의 수혜자가 된 젊은이들, 이 나라의 새 세대는 역사를 모르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 나라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까지 이르렀다”고 탄식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국내외 적대세력의 지속적인 역사적 매도를 꼽았다. 이 이사장은 “역사적 매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그의 역사적 공헌이 그만큼 절대적이었다는 역설적인 찬사로 볼 수 있다”면서 “세계 제패의 꿈을 꾸던 스탈린은 남한의 공산화를 위해 이승만은 무슨 방법으로도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만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기피되고 심하게 편향돼 있는데 이는 반대한민국세력이 느끼는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날까지 역사 왜곡의 고삐는 계속되고 있어 이승만이 설령 훌륭한 대통령이 못됐더라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15년을 대통령으로 일했던 사람에 대한 연구나 지식없이 대한민국을 연구하는 일은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