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이승만 연구소 회장 “이승만 이름 오래 남겨야”
  •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회장은 9일 “이승만 바로보기가 한국 근현대사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건국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초대대통령 이승만을 제대로 알고 모시지 않는 한 좌파에게 빼앗긴 우리 역사와 왜곡된 한국 근현대사는 바로잡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발족 및 제 1회 이승만 포럼서 이 같이 밝히며 “인보길 공동대표로부터 지금 잊히고 왜곡되고 있는 이승만을 다시 살리자는 운동을 제안 받았을 때 마다할 수 없었다. 이승만을 제대로 보고 한국 근현대사를 바로 잡는 일이 제 소임으로 여기고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서출판 기파랑의 사장이기도한 안 회장은 ‘빼앗긴 우리 역사 되찾기’ 책을 발간하는 등 한국의 현대사 기록과 관련된 서적을 발간하고 있다. 

  • ▲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회장이 9일 프레스선테서 열린 발족식서
    ▲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회장이 9일 프레스선테서 열린 발족식서 "이승만 바로보기가 한국 근현대사를 바로 잡는 일"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 뉴데일리

    그는 “이승만은 평생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전력, 대한민국 건국에 절대적인 공이 있다”면서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켰고, 미국이 반대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등 뛰어난 업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많은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는데 대해서는 “이승만은 한국의 독립이라는 큰 뜻을 품고 이를 이루기 위해 평생을 보냈는데 예나 지금이나 인기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일제하에서 한국 독립 외치고 공산주의를 비난하고 소련 음모를 제기했으나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되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승만의 판단이 옳았음이 입증됐다. 안 회장은 “이승만이 예고한대로 미국과 중국이 참전한 6.25 전쟁이 한반도에서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앞으로 이승만 연구소가 해야할 일은 무공무진”하다며 “이승만의 활동에 기초한 박사학위 논문이나 연구결과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승만은 조직력과 지도력, 예언자의 비전을 겸비한 인물로 우리 연구소가 이승만을 제대로 알리는 사업을 할 때 이승만의 이름은 오래도록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