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교자율에 맡겨평가결과 개별통지, '도달·미도달'로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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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내 초중학교에서 '진단평가(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시행된다. 이번 진단평가는 서울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험 시행여부를 일선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해 사실상 마지막 진단평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시행되는 진단평가에 대해 단계별 학습부진 누적을 예방하고 학생수준에 적합한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단평가는 초등 3~5학년과 중학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학년별로 시험과목이 다르다. 초등 3학년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을 평가하고 4~5학년은 국어와 수학은 모든 학교, 나머지 사회, 과학, 영어는 시험 시행 여부를 일선학교가 결정하도록 했다. 중학교 1,2학년은 주요 5개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을 모두 평가한다.
서울교육청은 진단평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도와는 별개로 평가후 학생설문을 실시한다. 설문조사 결과는 개별학생의 학습부진 요인파악과 상담자료, 학습 부진학생 지도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채점 및 성적처리는 학교별로 자체처리하고, 학생 및 학교간 비교자료로 활용하지 않도록 해 학생 및 학교간 비교평가와 '서열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평가결과는 개별학생에게 통지되며 주관 교육청(인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성취수준 판별프로그램에 따라 교과별, 영역별 도달·미도달로 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