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안으로 합당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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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합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이달 중으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양당이 합당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원칙”이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와 즉시 합당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아마 한 2주간 걸릴 것”이라며 이달 중순 안에 합당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계 인사들이 만든 ‘친박연대’의 후신으로 현재 현역의원 8명이 소속돼 있다.
양당은 작년 7월 이후 합당문제를 논의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미래희망연대측의 미납 증여세 13억원 문제가 불거져 합당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미래희망연대에 부과된 증여세 때문에 합당이 미뤄져 왔는데 이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조세소송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한나라당은 합당으로 인해 조세소송의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양당이 합당하게 되면 한나라당 의석수는 179석으로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