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환 대신 황영철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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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0일 4.27 재보선을 앞두고 구성되는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와 관련, “내일(21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공심위 구성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 15일 공심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원희룡 사무총장이 내놓은 구성안에 일부 최고위원들이 1차 선정된 일부 의원이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 특정 인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결정을 연기했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같은날 “공심위 구성안을 내일 최고위원회의에 다시 올릴 예정”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논의해 의결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재결정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심위 구성안에는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보환(경기 화성을) 의원 대신 중립 성향의 황영철 의원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원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에서 화성시장 선거가 치러질 것이 거의 확실시돼 해당 선거구 당협위원장은 (공심위에서) 빠져야 한다”며 “손숙미 의원의 경우, 강 전 대표와 가깝다는 얘기는 사실과 달라 그대로 공심위원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