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을 묶을 정도로 고통 극심"
  • 배우 김지영이 "어린 시절 희귀병에 걸려 유서를 쓰고 8차례 이상 대수술을 받았었다"는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 녹화에 참여한 김지영은 "선천성 희귀병으로 8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었다"고 밝힌 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수없이 유서를 써왔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었는데 당시 의학계에서도 처음 보는 케이스라고 했었다"며 "성인이 되기까지 살기 힘들다고 진단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하루는 목욕탕에 갔다가 혈종으로 부푼 등을 본 할머니께서 '혹시 곱추 아니냐'는 말을 건네 그 후론 대중 목욕탕을 간 적이 없다"는 쓰라린 기억을 토로한 뒤 "수술대에 손발을 묶을 정도로 고통스러워 어머니에게 못할 말도 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