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서 경사, 여성 대리운전기사에게 몹쓸 짓일산에서는 순경이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 내기도
  • 현직 경찰관이 폭행 피해자로 경찰서를 찾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데 이어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한 경찰, 만취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내는 경찰 등 갈수록 상식 밖의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17일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A씨(39·경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승합차량을 타고 오산시 양산동 한 교회 앞을 지나다가 대리운전사(36·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더듬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운전 중인 B씨 뒷좌석에 앉아 "기러기 아빠인데 술 한잔 하자"면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7일 새벽 3시에는 고양시에서는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B순경(26)이 중앙선을 침범해 주차 돼 있던 차량 3대를 들이 받았다.

    조사결과 B순경은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상태였으며 경찰은 B순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중징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양주경찰서에서는 임용된 지 8개월 된 새내기 경찰관 C순경(32)이 남자친구의 폭력으로 여관에 피해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C 순경은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께 근무를 마치고 여관에 있는 20대 폭력 피해여성을 찾아가 3시간 가량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