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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리그 선두로 질주했다. ⓒ맨유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리그 선두로 질주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맨유는 나니의 선제골과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6승 9무 1패(승점 57)을 기록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맨유였다. 전반 40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나니가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1대 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15분 동점을 허용했다. 맨시티의 에딘 페코가 날린 슈팅이 정면에 있는 다비드 실바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페널티 에어리어에 있던 루니는 오른쪽에서 올려준 나니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멋지게 골네트를 갈랐다.
결승골을 터트린 루니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가 그동안 넣은 골 중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나니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좋은 위치를 잡으려고 했다. 기회가 왔기 때문에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고맙게도 골로 연결됐다”고 기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루니는 이어 “10번 시도하면 9번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는데 이번에는 고맙게도 코너 쪽으로 절묘하게 들어갔다”며 그림같은 결승골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