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명작 스캔들', 명화·명곡에 얽힌 다양한 뒷이야기 공개
  • 우아한 발레리나의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졌던 놀라운 스캔들이 밝혀진다. 에드가 드가 '스타(L'Etoile)'의 그림 속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신사가 무용수를 은밀히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곡 '마왕'이 그의 곡이 아니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마왕'의 작곡가는 따로 있는 것일까?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성으로 인해 1815년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슈베르트와 '마왕'에 얽힌 뒷이야기를 KBS 2TV '명작 스캔들'에서 파헤친다. 1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

    <스캔들 1> '스타 (L'Etoile)' 속 검은 양복의 신사는 스폰서였다? 

  • 역동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발레리나의 모습으로 유명한 에드가 드가의 '스타 L'Etoile'. 이 그림 속의 무대 뒤편에 어두운 형체가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검은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다. 일본 미술평론가 나카노 쿄코씨는 이 남자가 발레리나의 스폰서라고 주장한다. 19세기 발레의 중심지가 프랑스에서 러시아로 옮겨가면서 쇄락하기 시작한 프랑스 발레. 생계가 어려워진 발레리나와 부유한 VIP 관객들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 우아한 발레리나 뒤에 존재했던 스폰서의 실체와 발레를 사랑했던 드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스캔들 2> '마왕'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이 아니다?

    슈베르트의 60여 가곡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마왕'. 그의 나이 18세, 괴테의 시에 영감을 받아 단숨에 써내려간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곡이 슈베르트의 작품이 아니라는 의문이 제기됐는데…. "나는 이런 졸작을 쓴 기억이 없다" 고 쓴 슈베르트의 편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슈베르트의 곡이 분명한데 그는 왜 이런 편지를 쓴 것일까? 다른 예술가보다 한 발 앞선 창작력 때문에 정작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슈베르트. 가곡을 예술로 끌어올린 슈베르트의 '마왕'과 그의 음악인생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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