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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오는 2013년으로 끝나는 현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살레 대통령은 수도 사나에서 3일 열릴 예정인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대통령직을) 세습하지 않고, 시곗바늘을 처음으로 돌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 대통령은 이와 관련, 대통령 임기를 종신으로 못박는 개헌 추진을 중단하고 오는 4월 총선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등 중동 각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예멘에서도 32년째 장기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3일에는 '분노의 날'이라는 이름 아래 시민단체 등 주도로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