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에 밀려 3위 랭크
  • ▲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계속된 1일 카자흐스탄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예선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계속된 1일 카자흐스탄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예선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한국 빙속 역사를 새로 쓴 이상화(22·한국체대)가 자신의 주종목에서 중국 선수에 밀려 3위에 그치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실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 출전한 이상화는 중국의 '간판' 왕베이싱과 위징 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합계 76초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38초31을 기록, 3위에 그친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도 38초26에 머물러 금메달을 중국의 위징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상화는 지난달 초 발목 부상을 당한 여파로 대회 직전까지 컨디션에 난조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아스타나 국립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녀 500m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호석와 조해리도 각각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