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방송좌담회 "보편적 복지, 시기 안 맞아""무상복지 감당못해...서민복지 강화해야"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복지 논란과 관련, "부자들에 대한 보편적 복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서민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 신년방송좌담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삼성그룹 회장 손자.손녀까지 무상급식 안 해도 되지 않겠나"면서 ""상위 30%는 20만원 한달에 나가는 것 구애 받지 않는다. 다문화 가정 100%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특화된 고교, 3년간 등록금 대주고 기업과 졸업하면 직장갈 수 있게 서민복지로 가야지 무상으로 가면 감당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봉고차 모녀 사례를 언급하면서 "아직 복지는 허점들이 많다. 사각지대도 있고 이중 지급도 있고 복지 전달 체계도 과학적으로 해야 한다"며 "일본은 복지정책 때문에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졌고 그리스나 스페인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과거 예산에서 국방비가 1등이었는데 지금은 복지가 압도적으로 1등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