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해균(58) 선장의 한국 이송이 전격 결정됐다.
    한국 정부신속대응팀은 석 선장을 태운 환자 이송 전용기(에어 앰뷸런스)가 오는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살랄라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후 7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선장을 싣고 가게 되는 경비행기 형태의 환자 이송 전용기에는 한국에서 파견 온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과 김지영 간호사, 그리고 항공기를 통한 환자 이송 전문가인 현지 의사 1명 등 3명의 의료진이 동승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공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총상 치료에 필요한 추가 처치를 받게 된다.

    정부대응팀 팀장인 외교통상부 이수존 심의관은 석 선장 상태가 심각한 상태지만 "전문장비를 갖춘 전용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고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만에 도착한 아내 최진희(58) 씨와 아들 현수(31) 씨는 민항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