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위터 등 글 올려오만 술탄 카부스·로열 병원장에도 '서한' 보내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병국-최중경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국민소통비서관실을 찾아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을 통해 "대통령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석해균 선장의 쾌유를 빕시다"라며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하루 빨리 일어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들에게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석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자는 차원"이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다며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과정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과 안병주 소령, 그리고 김원인 상사가 치료를 받고 있는 술탄 카부스 병원과 로열 병원의 각 병원장 앞으로 부상자 쾌유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은 오만 대사관을 통해 현지 외교부 신속대응팀장이 병원에 전달한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그동안 각별한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면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오만의 최고 의료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에서 파견된 전문의료진과도 협력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기를 부탁드리고 계속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번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매일 외교부와 외교안보수석실을 통해 석 선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우리나라 의료진이 어제밤 오만에 도착한 만큼 신경 써 달라는 의미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