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하지 않는다” 쪽공부법 소개
  • 빵집에서 알바를 하며 서울대에 합격한 한 소녀의 '3불 공부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투병중인 어머니를 돌보고 빵집에서 알바를 하면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 합격한 이진 양이 출연했다. 

    이 양은 "주말마다 8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엄마를 간호했다"면서 "틈틈이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 ▲ 이 양은 서울대 합격 비법은 '3불 공부법'을 소개했다. ⓒ SBS방송화면
    ▲ 이 양은 서울대 합격 비법은 '3불 공부법'을 소개했다. ⓒ SBS방송화면

    이날 그녀가 공개한 서울대 합격 비법은 바로 '3불 공부법'.  이 비법은 바로 "공부는 오래 하지 않는다" "공부를 쉽게 하지 않는다" "학원에는 안 간다" 였다.

    이 양은 ‘오래 안한다’라는 공부 방법으로 프린트나 메모장을 들고 다니는 ‘쪽공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영어 단어가 써진 쪽공부는 등교 길에 활용하고 아르바이트 때는 작은 프린트를 가지고 다닌다. 시간이 많을 때는 큰 노트에 써가면서 공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양은 "공부를 쉽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막히는 문제와 어려운 문제 등을 먼저 푸는 방법. 이 양은 "어려운 문제 속에 많은 개념이 담겨 있고 나중에 문제를 풀 때 복습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양은 학원에 다니는 대신 학교 선생님을 공략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녀는 "수학 선생님을 쫒아 다니면서 모르는 문제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양은 서울대에 합격한 후에도 등록금 때문에 고민해야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니가 자궁암에 걸리셨는데 뼈에 전이가 됐다. 합격하니깐 등록금 낼 생각에 막막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