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녀, 홍수에 섹스인형 구명대 삼아 생존
  •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호주에서 '섹스 인형'이 두 사람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9세의 두 남녀.
  • ▲ 섹스 인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호주의 두 청소년.ⓒNBC 캡처
    ▲ 섹스 인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호주의 두 청소년.ⓒNBC 캡처
    연인관계로 보이는 두 사람은 18일(현지시간) 퀸즈랜드 브리스밴에서 60여 마일 떨어진 그랜섬을 운전 중 폭우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물에 빠졌다.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이미 물은 가슴까지 차올라 위기에 내몰렸다. 이 때 여자 친구가 차에서 섹스 인형을 꺼내왔다. 이를 구명대 삼아 둘은 간신히 물에 떠있을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구조, 극적으로 살아났다. 경찰은 섹스 인형이 없었더라면 둘은 격류에 휩싸여 익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커플이 왜 차에 섹스 인형을 싣고 있었는지는 사생활에 관계된 것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해 말부터 덮친 대홍수로 지금까지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외도 1만1,700채의 가옥이 침수되고 50여 곳의 마을이 물에 잠기는 등 수천억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