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 공무원 “부모님 걱정 덜기 위한 효도용”
  • 솔로들의 우울한 명절은 지구촌 어디나 같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한 미녀가 설 연휴를 함께 보낼 남자친구를 공개 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18일 전했다.
  • ▲ 중국의 한 미녀가 광장에서
    ▲ 중국의 한 미녀가 광장에서 "춘절 연휴 같이 보낼 남자친구 구해요!“라는 표지판을 들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미녀가 청두시의 한 광장서 "춘절(春节) 연휴 같이 보낼 남자친구 구해요! 5일에 1만 위안(170만원)"라 적혀 있는 표지판을 들고 공개 구애를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26살의 탕융쉐. 시정부의 행정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녀의 이러한 공개 구애 퍼포먼스는 순식간에 주위 남성들의 시선을 끌었다.
    많은 시민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애인을 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호감을 표시했고 일부는 "여성이 공개 장소에서 애인을 구하는 것은 경솔하다"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탕융쉐는 "연휴기간 가족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것이 오랜 소원이었다"며 "부모님께 효도와 더불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