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빅토리아 베컴 임신 소식
  • "빅토리아가 임신했다"는 기사가 10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단에 랭크되자, 기사제목만 보고 헛된(?) 상상을 한 일부 네티즌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놀라운 소식이 있다. 빅토리아와 내가 올 여름 네 번째 아이를 갖게 될 전망이다. 아이들도 새로운 남동생 혹은 여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에 대단히 들떠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I've got some great news to tell you all. Victoria and I are expecting out fourth child this summer. The boys are very excited about the arrival of a new brother or sister."

    이같은 사실은 곧바로 주요 외신보도로 전 세계에 타전됐고 국내 언론에도 '빅토리아 임신'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임신'이란 키워드가 검색 순위에 잡히자 일부 네티즌은 "걸그룹 모 멤버가 임신한 것 아니냐"는 호들갑을 떨며 각종 게시판에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분명 베컴 부부의 임신 소식만을 담았을 뿐 걸그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에 제목만 보고 클릭해 들어온 일부 네티즌은 "제대로 낚였다"며 "그 빅토리아가 아니었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한편 남편의 글로 인해 자신의 임신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빅토리아 베컴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부부는 너무 행복하다"는 글을 남기며 그동안 축하 메시지를 보내 온 스파이스걸스 멤버 등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미 세명의 아들, 브루클린(11) 로미오(8) 크루즈(5)를 제왕절개로 낳은 빅토리아는 현재 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