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 납골당서 드라마 촬영 현장 목격
  • 김기욱, 시크릿가든 '스포일러' 유출?

    개그맨 김기욱이 SBS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마지막 활영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기욱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스태프들이 사진촬영을 심하게 막아서 정말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의미심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정말 몰래 찍다보니까 이렇게 나왔다"고 재차 강조한 김기욱은 "4년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김형은 양의 기일이 오늘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있는 자유로 청아공원에 갔죠. 그녀와의 오랜만의 만남을 반가워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순간 어느 촬영팀이 오는 걸 우연히 보았죠"라는 글을 올려 고인의 기일을 맞아 납골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연히 '시크릿가든' 제작진과 마주쳤음을 밝혔다.

    이어 김기욱은 "한참 후에 김주원(현빈 분)씨가 오셨습니다. 시크릿 가든 마지막 촬영을 위해 오셨더군요. 길라임(하지원 분)과 같이"라고 밝힌 뒤 "저도 요즘 시크릿가든에 빠져 있어서 두 분을 엄청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건 형은이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날 붙잡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죠"라고 언급, 이날 자신이 촬영 현장을 목격한 것이 (고인이)자신에게 남긴 선물 같다는 자의적 해석을 달기도.

    실제로 납골당 2층에서 찍은 듯한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촬영 스태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검은 양복을 입은 출연자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편 '시크릿가든'의 행복한 결말을 예상했던 네티즌들은 김기욱이 공개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드라마 작가의 이전 작품들처럼 새드엔딩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