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티의 날' 맞아 너도나도 “화끈하게 벗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엔 치마와 바지를 벗어던진 채 속옷 차림의 남녀들이 지하철을 누비고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 ▲ 미국의 노팬티데이 이벤트.ⓒ유코피아닷컴 캡처
    ▲ 미국의 노팬티데이 이벤트.ⓒ유코피아닷컴 캡처
    11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대도시엔 이날 '노팬티의 날'(No Pants Day)을 맞아 젊은 남녀들이 강추위에도 불구, 아래를 시원하게 벗고 갖가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스 등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행사엔 수천명의 남녀들이 몰려들어 일대 혼잡을 빚었다.
    '노팬티'라고 해서 팬티를 안 입은 게 아니라 팬티만 입은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아예 팬티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탑승, 승객들에게 때아닌 눈요기를 선사했다.
    1980년대 중반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된 이 생뚱맞은 이벤트는 특별한 목적없이 단지 재미로 해마다 세계각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휴스턴에선 '노팬티의 날'을 맞아 키스대회도 열렸다. 입술이 계속 붙어있어야 하고 또 서 있어야 하는 등 규칙이 매우 까다롭다. 우승 커플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무려 2만 5000달러(3200만원)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