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흥분 참지 못한 동침 많아 사후피임제 불티
  • 새해 첫날 여성의 필수품이 이것?
    연말 연시, 젊은 여성들의 상비약은 '모닝 애프터'(morning after)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닝 애프터'는 전날 밤 '무방비' 상태로 성관계를 한 여성들을 위한 비상 피임약이다.
    새해 흥분을 참지 못해 연인과 함께 잠을 잔 여성들은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 대비, '모닝 애프터'를 지참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 ▲ 연말 연시, 젊은 여성들의 상비약은 '모닝 애프터'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코피아닷컴 캡처
    ▲ 연말 연시, 젊은 여성들의 상비약은 '모닝 애프터'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코피아닷컴 캡처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1월 1일은 모든 약국이 문을 닫아 연말이면 비상 피임약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말했다.
    그 뿐이 아니다. 새해 첫 날엔 피임관련 웹사이트 접속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 대표적인 사이트는 프린스턴 대학이 개설한 'not-2-late.com'이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제임스 트루셀 교수는 방문자들이 비상피임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새해 첫 주말엔 폭주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에선 한해 평균 600만 건의 임신사례가 보고된다. 절반 가량은 원치 않은 임신이어서 이 중 120만 건은 낙태로 끝난다.
    한 관계자는 새해 첫날과 발렌타인데이는 피임약의 성수기라며 특히 올해는 약효가 개선된 '모닝 애프터'가 개발돼 미혼모 양산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