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아내 쏴 사망하게한 미 20대 ‘쇠고랑’
  • '섹스 판타지'에 빠진 아내를 더욱 흥분시키기 위해 총을 쏜 20대 남성이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30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에 살고 있는 아더 세딜(23)은 지난 21일밤 성관계 도중 아내의 머리를 향해 총을 쐈다. 아내 레베카는 관자놀이에 한 발을 맞고 침대에서 사망했다.
  • ▲ 아더 세딜.ⓒ유코피아닷컴 캡처
    ▲ 아더 세딜.ⓒ유코피아닷컴 캡처
    경찰에 체포된 세딜은 아내가 평소 '섹스 판타지'에 몰입해 그날 밤도 총을 꺼내 아내를 흥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총알이 장전된 줄도 모른 채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이 세딜의 주장이다.
    한 수사관은 세딜이 곧바로 911 긴급전화로 신고해 경찰이 의료진과 함께 출동했지만 아내는 이미 숨진 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범행을 순순히 털어놓고 또 사건이 발생하자 곧바로 신고를 했다는 점을 참작,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아내를 살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세딜은 전에도 종종 권총을 아내의 머리에 들이대고 섹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보석금 없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세딜은 성관련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