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최고 11.5cm…출근길 교통 혼잡
  • ▲ 중부지역에 28일 새벽 최고 11.5㎝의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연합뉴스
    ▲ 중부지역에 28일 새벽 최고 11.5㎝의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연합뉴스

    28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cm 넘게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얼어 붙어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북 3∼8cm, 충남, 전라, 경상 1∼5cm, 서울과 경기, 강원 1∼3㎝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9.7cm, 동두천 11.6cm, 문산 10.2cm, 인천 7.1cm, 춘천 8.8cm, 서산 6cm, 보령 5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돼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왔다"며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8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오전을 기준으로 중부지방의 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다가서면서 오후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9일인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에서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모레) 눈 내리는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에 또 한차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