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생 격감에 “내향적 시야 때문”분석
  • 초중등 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해외유학중인 일본 학생이 지난 2008년 6만6천833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기록적인 수준인 1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문부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사결과를 이같이 내놓고 이는 경제침체와 일본 국민의 "내향적 시야"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일본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인재를 기르려면 해외 유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해외유학 대상국은 미국으로 2만9천264명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이다. 2위국인 중국에선 10% 줄어든 1만6천733명이, 3위의 영국에선 무려 22% 감소한 4천465명이 유학중이었다.

    일본인 해외유학생은 2004년 8만2천945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5월1일 현재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4만1천774명으로 연속 4년 증가 및 지금까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은 3% 늘어난 2만202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인 유학생이 9% 증가한 8만 6천173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