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올해의 사진 157장 인터넷에 공개김정일, 김정은 애틋하게 바라보는 사진도 포함
  • ▲ 2010년 12월의 사진 가운데 하나 우리나라 국회의 예산안 몸싸움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
    ▲ 2010년 12월의 사진 가운데 하나 우리나라 국회의 예산안 몸싸움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진과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진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2010 올해의 사진’에 올랐다.

    WSJ는 2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해의 사진 157장을 월별/지역/주제별로 공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시커먼 연기에 뒤덮인 연평도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11월의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됐다.

  • ▲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11월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
    ▲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11월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

    WSJ은 “북한이 남한의 연평도에 수십 발의 포격을 가해 4명이 숨지고 주택이 불타 남한의 대응 사격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 우리나라 여야 의원들이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12월의 사진으로 선정됐다. 한나라당 의원 및 당직자들이 민주당의 봉쇄를 뚫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산산 조각난 국회 유리문은 국회 갈등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외에도 지난 10월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기념한 열병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향해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도 포함됐다. 또 7월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찰한 순간도 잡혔다.

  •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모습도 10월의 사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모습도 10월의 사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