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골키퍼 데일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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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하부리그 팀인 '러시덴 앤드 다이아몬드'의 골키퍼 데일 로버츠(24)가 15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의 더 선 인터네판이 보도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의 약혼녀인 린지 코웬(25.사진 왼쪽)이 집에 돌아와 로버츠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로버츠는 동거중인 코웬이 같은 팀 동료 폴 테리(사진 오른쪽)와 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난 뒤 크게 낙담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5월 린지는 로버츠의 곁을 떠났고, 로버츠는 폴 테리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을 거절, 지난 8월 달링턴으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폴 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주장이며 국가 대표선수인 존 테리의 형으로, 존 테리도 팀 동료였던 웨인 브릿지의 애인이자 속옷 모델인 바네사 페론첼과 불륜관계를 맺고 낙태까지 해 물의를 일으켜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완장을 벗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