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서열보다 전문성 능력 우선" 송명순 대령 여군전투병과 첫 장군 진급
  •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된 데 이어 16일 육해공군 111명을 대상으로 한 장성급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에서 대령에서 별을 단 사람은 육군 59명, 해군 13명, 공군 14명으로 모두 86명이다, 이 중 송명순 대령(여군 29기)이 최초의 전투병과 여성장군이 됐고, 정현석 대령(학사 3기)이 학사장교로써는 최초로 장군이 됐다.

    장성급 인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육군 소장→중장: 신현돈(신임 특전사령관), 최종일, 박선우, 이용광(신임 군단장) ▲공군 소장→중장: 이영만(신임 공군작전사령관), 윤학수 ▲준장→소장: 육군 박계수 등 12명, 해군 이기식 준장, 공군 김도호 준장 등 6명 ▲대령→준장: 육군 서정학 대령 등 59명, 해군 장수홍 대령 등 13명, 공군 정기영 대령 14명 등이 이번 진급 인사에서 승진했다.

    국방부는 이번 장성급 인사에 대해 “전문분야에 독보적으로 근무한 사람을 다수 발탁했으며, 기수와 서열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강군(强軍)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장성급 인사와 함께 김정두 해군중장(해사 31기, 9전단장)을 신임 합참차장에, 성일환 공군중장(공사 26기, 17전비단장)을 신임 공군참모차장에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