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추진위 13일 발족...전세계 상대 홍보 활동
  • 대한민국 국격 상승과 브랜드파워 강화라는 기치를 내건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가 13일 오전 서울 논현동에서 범추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근민 제주도지사, 정부에서 현인택 통일부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국회에서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 해외지역 위원장으로 내정된 오찬익 동경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정한영 한인회장, 홍보대사인 고두심, 김태희 탤런트 등과 교육계, 경제계, 언론계 등 전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과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대상으로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범세계적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해외지지도 90% 이상이 필요한 만큼 국민과 해외동포, 외국인들의 참여가 절실하고, 특히 동북아 한중일 3국 중 유일하게 제주도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인과 일본인의 투표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2007년 세계7대불가사의를 발표한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가 주관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의 7대 자연 불가사의, 즉 세계에서 가장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설악산 2곳, 중국의 양자강 등 7곳, 일본의 후지산 등 2곳, 우리의 영산인 백두산과 금강산을 신청한 북한의 2곳 등 총 세계 452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제주도만 28곳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 후보지로는 제주 외에 아마존 열대우림, 그랜드캐년, 파푸아뉴기니 대산호군락 등이 있으며 섬으로는 몰디브, 갈라파고스, 아랍에미래이트의 부티나가 포함됐다.

    최종 투표는 내년 11월 10일까지이며, 전화(44-20-34-709-01)와 인터넷(www.new7wonders.com)으로 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