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까 살릴까" 내기까지...“처벌해야 한다” 네티즌 비난
  • ▲ 지난 9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고양이갤러리'에서는 '차차'라고 불리는 어린 고양이를 무참히 학대한 사진 4장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 디시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 캡쳐
    ▲ 지난 9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고양이갤러리'에서는 '차차'라고 불리는 어린 고양이를 무참히 학대한 사진 4장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 디시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 캡쳐

    인터넷에 고양이 학대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고양이갤러리'에서는 '차차'라고 불리는 어린 고양이를 무참히 학대한 사진 4장이 올라왔다. 이는 '캣쏘우(Catsaw)'라는 닉네임의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으로 아래턱이 잘려 나간 것 같은 모습과 화장실 바닥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글쓴이 캣쏘우가 고양이를 학대한 것도 모자라 고양이의 생명을 놓고 게임을 제안한 것. 그는 "난 지난 몇 달 동안 자네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소중히 안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왔다"면서 "왜 그토록 고양이를 원하는 자들이 결국 고양이를 키우게 됐을 때는 소홀히 대하는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던졌다.

    이어 자신에게 욕설, 모욕감을 주지 않고 설득시키면 '차차'의 상처를 치료하고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지만 그렇지 않거나 글이 삭제될 때는 '차차'를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분노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 사이트에 있는 사진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당장 가해자를 잡아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이들은 "생명을 가지고 저런 생각을 하다니..." "잔인한 사람이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한다" 등 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캣쏘우'가 직접 쓴 이 글은 삭제된 상태. 하지만 분노한 네티즌들은 그의 아이피주소, 사진 속 고양이 눈에 비친 촬영자의 모습 등을 바탕으로 신상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