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직업-키 등 다양한 요소 고려
  • 미혼남녀가 원하는 배우자 기준은 해마다 변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듀오 휴먼라이프 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소득 4342만원, 자산 2억4104만원, 키 177.41cm’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부감 조건의 평균은 ‘연소득 3210만원, 자산 1억6045만원, 키 163.56cm’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선호하는 것일까.
     
    ◆결혼적령기는 언제일까?

    결혼적령기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31~32세’라는 답변이 32.22%로 가장 많았으며 ‘29~30세’가 25.1%로 응답해 ‘29~32세’ 사이에 집중되었다. 여성의 경우 ‘29~30세’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27~28세’가 28.4%로 뒤를 이어 ‘27~30세’ 사이를 결혼 적령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공무원은 여전히 1순위

    남성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교사’(15.11%)와 ‘공무원/공사’(13.45%)를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일반사무직’(9.08%)과 ‘간호사/기타의료사’(6.83%), ‘약사’(6.36%)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공무원/공사’(14.24%)를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으로는 ‘일반사무직’(7.61%)와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7.61%)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순위로는 ‘금융’(7.50%), ‘교사’(7.44%)직이 선정되었다.

    ◆평균 자산, 많을수록 좋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자산규모는 ‘2억4104만원’이었고,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자산규모는 ‘1억6045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배우자의 자산규모가 더 많은 배우자를 희망했으며, 여성의 경우 이성교제 횟수가 많을수록 이상적 배우자의 자산규모도 많아졌다.

    ◆평균 신장도 3cm 높아졌다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신장 평균은 ‘177.41cm’였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신장 평균은 ‘163.56cm’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이성교제 횟수가 많을수록 이상적 배우자의 평균신장도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