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지킴이 출범식’ 참가 “적극 돕겠다” 시민들 “언제까지 추모댓글만...할 수 있는일 하자”
  • “제 노래 ‘언제나’ 가사 말처럼 연평도 주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슈퍼스타K2 스타 허각이 연천도 지킴이로 나선다. 허각은 인천시민들과 인천주니어클럽(IJC)이 12월 5일 오전 인천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연평도 지킴이 출범식’에 참가해 이같이 밝히며 연평도 주민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 허각은 지킴이 행사장에서 “대한민국이 공격당했지만 제가 사는 인천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더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시민들의 연평도 돕기에 힘을 보태겠고, 시간이 안 될 경우 마음으로라도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평도지킴이는 ‘우리 인천땅(연평도)은 인천 청년들의 힘으로 지켜보자’며 인천 주니어클럽 등 청년단체가 만든 것. 이들은 앞으로 월2회 연평도 방문하기, 인천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모금으로 연평도 학생들의 학교물품 지원 등을 할 예정으로, 허각도 이들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연평도 지킴이를 만든 IJC회장 오승한 씨는 “건전한 국가관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회원들과 뭉쳤고, 허각의 형인 허공 씨와 뜻을 같이 하려고 했는데, 허각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나섰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연평도 주민 이주대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민이 살지 않으면 분쟁지역이 되는 것이고 북한에 말려드는 것이다.  연평도 주민들이 연평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영토’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연평도지킴이 출범식엔  인천 시민 1000여명이 모였고  연평도 복구지원 모금도 행사도 있었다. 인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광역시협의회, 인천교육봉사회 등 단체도 참여했다.

    또 대만 중정청년회의소 회원 18명도 참가해 북한의 공격을 받은 연평도를 지키는데 뜻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허각은 이날 타이틀곡 ‘언제나’ 한곡 밖에 못 불렀지만 수백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여한 회원들은 “언제까지 정부의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것이냐? 언제까지 희생장병을 추모한다고 컴퓨터에 댓글만 올리고 있을 것이냐? 우리 인천에서 벌어진 일인데 우리 스스로도 무언가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연평도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앞으로 연평도 독거노인과 자매결연 맺기, 동·하계학생 방학 학습지도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후원신청 http://cafe.daum.net/inyec.